여름캠프서 거대한 나뭇가지 떨어져 8세 아동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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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시간전
캘라배서스 여름캠프서 발생
어린이 포함 4명 부상
지난 9일 캘라배서스에 위치한 킹 질레트 랜치에서 여름캠프에 참여한 8세 어린이가 고목에서 떨어진 거대한 나뭇가지에 맞아 숨지는 참변이 빚어졌다.
이 사고로 어린이를 포함해 4명이 부상을 입었다.
LA카운티 셰리프국 살인과의 다니엘 비즈카라 루테넌트는 LA타임스(LAT)와의 인터뷰에서 캠프 현장에 있던 이들이 “쩍 하는 소리’를 들은 직후 수백 파운드에 달하는 참나무 가지가 땅바닥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해당 가지는 길이 약 25~30피트로 추정된다.
셰리프국과 소방국은 이날 오후 3시 직전 2만6000블록 멀홀랜드 하이웨이 캠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서는 어린이 3명과 성인 2명이 부상한 상태였으며, 이 중 8세 소년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을 거뒀다.
이 사고로 다리가 골절된 11세 소녀가 헬기로 병원에 이송됐고, 5세 아동은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또한 22세 남성은 머리와 팔에 타박상을, 73세 남성은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산악지대보전관리국의 조셉 에드미스턴 집행관은 “이처럼 비극적이고 가슴 아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사고 당시 정확한 상황과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