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마당 별채', LA 주거난 해소할 '스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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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마당 별채', LA 주거난 해소할 '스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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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홈오너들이 앞다퉈 짓고 있는 뒷마당 별채가 LA지역 주거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State of California


작년 총 6626채 건설 허가

스퀘어피트당 600달러 가치

샌퍼낸도밸리, 가장 '핫'한 지역


LA시 주택시장 과열 속에 ‘뒷마당 별채(ADU)’가 주거난을 해소할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ADU는 기존 주택 부지내에 새로 건설된 별채이거나 차고를 개조해 만든  소형 아파트를 말한다. 

이는 2017년 발효된 가주법 때문에 가능해졌다. 

이 법은 행정적 장벽을 없애고 ADU 건설을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LA지역 통계전문 사이트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2024년 LA시는 6626채의 ADU 건설 허가를 승인했으며,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ADU 급증은 전반적으로 침체된 주택 건설시장과 대비된다. 2024년 새 아파트 유닛이 7038개 허가됐는데 이는 10년 만에 최저치로 기록됐다. 

LA시는 2020~2030년 총 46만 3643개의 신규 주택을 추가할 목표를 세웠지만, 현재 그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주택공급 부족은 LA에서 임대료와 부동산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이는 노숙자 문제와 빈곤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ADU의 허가 과정은 새 주택이나 아파트 건설에 비해 훨씬 빠른 경우가 많다. 또한 건설비용은 기존 주택 소유주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 건설 비용은 스퀘어피트당 250~500달러 정도로 허가를 받는데 드는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ADU는 홈오너에게 스퀘어피트당 600달러에 가까운 가치를 제공한다,

모든 ADU가 즉시 임대 가능한 위성 아파트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DU는 LA에서 허가된 새 주거유닛의 약 43%를 차지한다. ADU의 장점 중 하나는 단독주택 동네 안에 건설될 수 있다는 점이다. 

단독주택 지역에 새집을 짓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LA에서 ADU가 가장 많이 들어서는 지역은 샌퍼낸도밸리 선밸리, 리시다, 밴나이스 등으로 나타났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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