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한국대선 재외선거 내일부터 투표

LA총영사관은 20~25일 실시
추가투표소 3곳은 22~24일
관내 유권자 총 1만536명 등록
오는 6월3일 실시되는 제21대 한국 대통령선거의 재외선거 투표가 내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LA총영사관 관내에서 이번 대선 유권자로 등록한 한국국적자는 총 1만536명으로, 전체유권자 21만명의 5%에 불과하다. 미주 한인사회 위상제고를 위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대선은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이라는 대격변 속에서 치러져 의미가 크다.
유권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LA총영사관 투표소(3243 Wilshire Blvd, L.A.)는 20~25일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되며, 오렌지카운티 투표소(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샌디에이고 카운티 투표소(7825 Engineer Rd, San Diego.), 애리조나 투표소(1135 S. Dobson Rd, Mesa.)는 22~24일 오전 8시~오후 5시 투표를 할 수 있다. 같은 LA 총영사관 관할지역인 라스베이거스도 추가 투표소 설치 요구가 있었지만 결국 무산됐다.
투표율 제고를 위해 우편투표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총영사관 측은 “배달, 반송, 소요기간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돼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재외선거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국외부재자(유학생·지상사 주재원),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의 경우 한국이나 미국정부가 발행한 이름, 사진, 생년월일이 표시된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특히 재외선거인은 신분증명서 외에 비자 또는 영주권 증명서 중 한개를 챙겨야 한다. 투표용지 또는 투표지를 받은 후 절대 사진을 찍으면 안되며 동영상 촬영이나 실시간 중계도 금지된다.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