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남부 돌턴에 있는 교황 레오14세의 유년시절 집. /ABC Chicago

소박한 1200스퀘어피트 벽돌집

19만9000달러에 매물로 나와

새 교황 레오14세가 유년기를 보낸 소박한 집이 매물로 나와있다가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후 철회됐다. 

10일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에 있는 이 집은 19만9000달러에 매물 목록에 올라 있었는데, 콘클라베 이후 새 교황이 어린 시절 이 집에서 자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문의가 쇄도했다. 지난 8일 오전부터 집을 사겠다는 연락이 7~8건 들어오자 집주인은 여러 선택지를 검토한 끝에 매물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중개를 맡은 부동산 중개인 스티브 버드직은 교황이 자란 집이라는 사실을 집주인이 몰랐다고 전했다. 그는 집주인이 "와우"라는 감탄사를 내뱉으며 매우 놀라워했다면서 "복권에 당첨된 것보다 더 대단하다. 우리 둘 다 놀랐고,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해당 주택은 1959년에 지어진 벽돌집으로, 침실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으며 건평은 1200 스퀘어피트이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질로우에 따르면 이 주택은 현 주인이 작년 5월 6만6000달러에 매수했다. 지난 1월 20만5000달러에 다시 매물로 나왔고 이후 19만9000달러로 가격이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