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침내 마스터스 제패
웹마스터
사회
04.13 16:46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사진)가 4대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했던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하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매킬로이는 13일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총상금 21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친 매킬로이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 승리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420만달러이다. 2007년 프로 데뷔한 이후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해 온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으나 마스터스와는 유독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17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매킬로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승째를 거뒀고, 통산 승수는 29승으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