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팔 시위 주도 컬럼비아 대학원생 추방 허용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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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팔 시위 주도 컬럼비아 대학원생 추방 허용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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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영주권자 마흐무드 칼릴

이민당국에 체포 후 구금


지난해 대학가에서 뜨거웠던 친팔레스타인·반전 시위에 앞장섰다가 최근 이민당국에 체포된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이 정부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로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루이지애나 이민판사 제이미 코먼스는 연방정부가 컬럼비아대 대학원생 마흐무드 칼릴(30·사진)을 추방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칼릴은 지난해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가 격화했을 당시 시위대 집행부 일원으로 대학 측과의 협상과 언론 대응을 맡았었다.

그는 지난달 8일 컬럼비아대 캠퍼스 인근의 대학 소유 아파트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된 뒤 루이지애나에 있는 이민자 구금시설로 이송됐다. 시리아의 팔레스타인 난민캠프에서 태어난 그는 알제리 시민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 영주권을 취득했다. 그의 아내는 미 시민권자라고 언론은 전했다.

이날 코먼스 판사는 그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국무부 측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은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칼릴의 "과거, 현재 또는 예상되는 신념, 진술 등을 통해 그가 미국에 머무르도록 허용돼야 하는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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