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최대 커플 매칭 이벤트 열립니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미주 최대 커플 매칭 이벤트 열립니다"

웹마스터

선우(SUNOO) 커플닷넷(Couple.net)의 이웅진 대표가 오는 6월28일 개최되는 매칭 이벤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주조선일보LA와 함께 뜁니다/ 선우 커플닷넷 이웅진 대표 


’K-매칭 세계화 이끈다’ 기치

본지와 제휴 6월28일 진행 


A&E 크리스천 재단 후원 




“대학교 시절, 책 대여 서비스가 유행하던 시기에 ‘글 벗 독서회‘를 창립, 운영했다. 지난 1988년에 시작한 이 독서회는 몇 십 명의 회원을 보유하던 초창기에서 단 3년 만에 2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며 급성장했다. 당시 컴퓨터나 디지털 시스템이 보편화되지 않았고 모든 업무를 수기로 처리하던 시절에도 불구하고 지역별로 체인점을 확장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과정에서 회원들 사이에서 커플들이 결성되는 것을 목격했으며, 이를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한국 최초의 결혼정보회사인 선우(SUNOO) 커플닷넷(Coupld.net)을 창립하게 됐다.”



오는 6월 28일, 미주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LA 커플 매칭 이벤트가 개최된다. 

미주조선일보LA는 한국의 결혼정보회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우 ‘커플닷넷’과 협력해 글로벌 커플 매칭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A&E 크리스천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랑의 만남 행사는 K-매칭의 명성을 교포 사회 내 젊은 남녀들에게 확립하고 새로운 만남의 기회를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 LA 커플 매칭 만남 이벤트의 취지는?

“미국에서 진행된 커플 매칭 만남 서비스는 2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이민 세대의 1.5세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주변에서 적합한 상대를 찾지 못해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미주조선일보LA와 협력해 이번 커플 매칭 이벤트를 개최하게 됐다.”


“12년 전, 4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LA에서 진행했던 커플 매칭 이벤트가 기억에 남는다. 이번에는 규모가 크게 확장돼 미혼 남녀 최대 2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최대 규모는 미 전역에서 최초의 커플 매칭 이벤트로, 그 의미와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 만남 이후 애프터 서비스도 있나?

“커플 매칭 이벤트 이후 일주일 동안 참가자들에게 추가적인 만남을 주선하는 2차 계획도 포함됐다. 모든 참가자에게 더 상세한 프로필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만남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원하는 상대에게 만남을 신청하거나, 상대방으로부터 만남을 요청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 다른 결혼정보회사와의 차별성이 있다면?

“실질적인 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전문성’과 ‘신뢰도‘를 꼽을 수 있다. 1990년대 초반, 매니저들이 수작업으로 하루 20명의 만남을 주선하던 시절은 마치 쟁기로 농사짓는 시대와 같았다. 하지만, 20년 전부터 이러한 경험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AI 기술을 도입해 커플 매칭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발전시켰다. 그 결과, 전 세계 80억 명의 남녀를 40만 쌍으로 연결할 수 있는 매칭플랫폼을 완성할 수 있었으며, ‘K-매칭’의 세계화가 가능해졌다.”


⁃ 결혼정보회사 운영에서 어려운 점은?

“사람 간의 만남을 중재하는 사업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결혼정보업계 후발 주자들이 1000개 이상 생겨났지만, 그 중 990여 개가 사업을 지속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이 사업의 어려움을 절감했다. 단순히 매출에만 집중하면 높은 회원비를 받는 등의 사기성 비즈니스로 변질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결혼정보회사들이 도덕적 해이에 빠지는 경우가 많았다. 남녀 간의 만남은 가장 치열한 이기심이 충돌하는 분야로, 단순한 중개를 넘어서는 섬세한 이해와 배려를 요하는 복잡한 비즈니스다.“


⁃ 총 회원 규모는?

“선우 커플닷넷의 총 회원 수는 현재 약 17만5000명에 달하며, 미주 지역에서 활동 중인 회원은 3000명 이상이다. 이 외에도 148개국에서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점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대만, 영국, 뉴질랜드 등 총 9개 국가에 위치해 있다. 올해 커플닷넷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5개국에서 글로벌 1000명 글로벌 매칭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이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이후 1991년 한국 최초의 결혼정보회사인 선우를 설립, 운영해 미혼남녀 짝짓기 전문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LA 커플 매칭 만남 이벤트는 오는 6월 28일 오후 2시부터 25세부터 45세까지의 싱글 남녀 총 100명에서 200명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200달러다. 참가 문의는 전화(213-435-1113)로 가능하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