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강풍' 남가주 곳곳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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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 강풍' 남가주 곳곳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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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퍼시픽팰리세이즈 산불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불이 나고 있는 건물을 진화하고 있다. /AP


 

최고 시속 100마일 오늘까지 강타 

퍼시픽팰리세이즈 산불 계속 확산 



지난 7일 남가주 곳곳에서 잇달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최고 시속 100마일의 살인적인 강풍까지 불면서 산불의 기세가 확산되고 있다. 

  

KTLA 등에 따르면 말리부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퍼시픽팰리세이즈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처음 보고된 산불은 세력을 빠르게 키워가며 정오에는 인근 지역 200에이커로 피해 지역을 늘려 나갔다. 이에 따라 LA 소방당국은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 일부를 포함한 해안가 지역 주민에게 즉각 대피령을 발령했다. 

LA 소방당국은 “100여명의 소방관과 사전 배치된 소방팀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께 LA북쪽 할리우드힐스 지역의 선셋블러버드 건물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강풍을 타고 건물 뒤 언덕으로 번졌으며 1시간 동안 3에이커를 태운 후에야 진화됐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7일 남가주 일원에는 초강력 강풍이 상륙했다. 국립기상청은 이 강풍이 ‘생명을 위협하고’ ‘파괴적’일 정도로 심각하다며 한인 등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강풍이 지난 2011년 패서디나와 샌게이브리얼 지역을 휩쓸며 큰 피해를 입혔던 강풍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LA와 벤추라카운티 일부에서는 최대 시속이 100마일에 달하며 7~8일 가장 극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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