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버그 후임에 대북 전문가 조셉 윤 임시대리대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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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01.07 16:23
조셉 윤(왼쪽) 임시대리대사와 미셸 스틸 전 하원의원. /AP·연합뉴스
"한미 안정적 소통채널 급선무"
미셸 스틸 전 의원, 정식대사 거론
바이든 정부는 필립 골드버그 현 주한 미국대사의 퇴직에 따라 한국계인 조셉 윤(71)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임시대리대사로 파견키로 했다.
윤 대리대사는 국무부 내부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이번 주 부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현직 대사가 이임할 경우 공관 차석 대사가 대리대사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윤 전 대표를 대사 대리로 한국에 보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 상원 인준 등의 절차로 정식 대사를 임명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상황을 고려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하는 가운데 트럼프 2기 정부의 첫 주한 미국대사로 재선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출신의 미셸 박 스틸 전 의원(한국명 박은주·69)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6일 파악됐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스틸 전 의원과 함께 앨리슨 후커 전 국가안보 부보좌관의 이름도 나오고 있고, 한국 이외의 국가에서 대사를 지낸 전직 외교관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어 최종적으로 누가 낙점될지 주목된다. 스틸 전 의원은 2021년부터 4년간 하원의원을 지냈으나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600여표 차이로 석패해 낙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