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LA 비 너무 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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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LA 비 너무 안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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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냐' 영향 7개월 간 0.16인치 

강우량 역대 두 번째 최저치 '가뭄'


LA 지역이 '라니냐 현상(La Niña)'의 여파로 역사상 가장 건조한 날씨 중 두 번째를 기록했다. 라니냐 현상은 태평양 적도 지역의 수온이 평소보다 낮아져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를 일으키며, 특히 남가주에 가뭄과 산불 위험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올해 초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했으나 이후 봄부터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남가주에 심각한 가뭄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여러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LA 다운타운 지역은 지난 5월 6일부터 지난 달 31일까지 약 7개월 동안 0.16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이는 LA 역사상 두 번째로 건조한 시기다. 더 건조했던 시기는 1962년으로 단 0.14인치의 비만 내렸다.


라니냐 현상 동안, 남부 지역은 평소보다 기온이 더 높고 북부 지역은 더 낮은 기온을 기록하며 이 같은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날씨와 산불, 생태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 기상 패턴은 남가주에 심각한 가뭄을 가져왔으며, 이는 산불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


한편, 이번 달 첫째 주에 캘리포니아로 향할 수 있는 폭풍 시스템이 건조한 날씨를 깨트릴 가능성이 있다는 예보가 나왔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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