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에 '도산 안창호 우체국' 다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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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에 '도산 안창호 우체국' 다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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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명 법안을 발의하는 지미 고메스 34지구 가주 연방하원의원/고메스 의원 X.



바이든 대통령, 관련법안 서명

6가와 마리포사 시티센터 쇼핑몰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이름을 딴 우체국이 LA한인타운에 다시 들어선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LA한인타운 6가와 마리포사 인근에 위치한 시티센터 쇼핑센터 1층에 위치한 우체국을‘도산 안창호 우체국(Dosan Ahn Chang Ho Post Office)’으로 명명하는 법안(H.R. 599)에 최종 서명, 법률로 제정 되었다고 백악관이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서명을 하면서 이번 법안을 주도한 민주당의 지미 고메스 34지구 가주연방하원의원과 주의회 대표단 전원의 리더십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한인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알리기 위해 발의됐다. 도산 안창호 우체국은 지난 2004 6월 주류사회에 공헌한 한인 이민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한인타운 6가에 있던 샌포드 우체국의 이름을 바꿔 운영해오다 2022년 5월 부지 재개발에 따라 철거됐다.

이후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을 중심으로 도산 안창호 우체국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고메스 의원의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명 법안은 2024 1 31일 만장일치로 연방하원을 통과한데 이어 2024 11 19일 만장일치로 연방상원을 통과했다. 또한 이번에 도산 안창호 우체국 명명이 확정됨에 따라, 한인 이름을 딴 공공건물이나 시설은 총 5개로 늘어났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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