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내 증오범죄 근절 위한 ‘스페셜서비스그룹’ 활동
LAPD 주최 증오범죄 세미나
LA한인회가 20일 오후 4시 한인회관에서 LA경찰국(LAPD)과 함께 증오범죄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팬데믹을 전후로 급증한 증오범죄가 주로 시니어,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고 불특정 개인 및 인종차별적 형태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세미나 제안설명을 한 LAPD 리저브 오피서인 벤 박 한미치안협회(KALEO) 회장은 “아시안 증오 사건 및 범죄 신고율이 전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신고절차 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LAPD 형사국장인 앨런 해밀튼은 인사말을 통해“점점 그 피해가 커지고 있는 증오범죄에 대해 새로운 틀(framework)을 구축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코리아타운은 LA카운티 내에서도 가장 범위가 넓은 커뮤니티 중 하나”라면서 “LAPD 입장에서도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올림픽경찰서 레이첼 로드리게스 반장은 관내 각 디비전 책임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서는 피해발생 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LAPD 신고절차 등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증오사건을 전담하는 LAPD HQ내'스페셜서비스그룹(Special Service for Groups, Inc)'과 증오피해에 도움을 주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계(AAPI)기관들의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했으며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증오사건 관련한 궁금한 점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