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장 추방"… 반이민 물결 지구촌 뒤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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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장 추방"… 반이민 물결 지구촌 뒤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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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정책에 관십 집중

유럽 극우도 답습해 인기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더 강력해질 트럼프 2기의 반이민 정책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전쟁·내전과 경제난으로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 이민자가 유입되는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는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취임 첫날부터 남부 국경을 폐쇄하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하는 등 집권 1기보다 더욱 거친 수사로 반이민 정책을 부각해 보수 표심을 끌어모았다.

최근 한 유세에선 "취임 첫날 가장 먼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며 "범죄자와 마약이 미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불법 이민자가 대거 유입돼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대선 TV 토론에선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의 아이티 이민자들이 개와 고양이를 먹고 있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펼쳤다. 지난해 말에는 이민자를 '해충'으로 비유하고 "이민자가 미국의 피를 오염시킨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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