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만 이사장,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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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만 이사장,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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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을 수여받은 박형만 이사장이 시상식 직후 기념촬영을 했다. /방준식 기자

<아래 사진>박형만 이사장(오른쪽)이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으로부터 국민포장을 받고 있다. /방준식 기자


한국과 미국서 수십년간

기부활동, 지역사회 공헌


박형만 만희복지재단 이사장이 '2024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국민포장을 수여받았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7일(한국시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올해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한국과 미국에서 수십년간의 기부활동과 지역사회 공헌을 인정받은 박회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매년 국민공모와 나눔단체 등의 추천을 거쳐 자원봉사, 기부, 헌혈, 후원(멘토링) 등의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분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이차관, 박민 KBS사장 및 시상식 관계자, 훈포장 수상자,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에서 "고국 정부로 부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일생의 영광"이라며 "남은 생에도 이웃사랑의 실천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에게 드러내기 위한 봉사 활동이 아닌데 이렇게 한국을 대표하는 방송국인 KBS를 통해 좋은 의미로 인정 받게 돼 기쁘다"면서 "미국과 한국에서 이웃 사랑, 고국 사랑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이 상을 받기 직전 무대위에서는 한국 전쟁의 폐허속에서 성장한 그의 어린 시절과 서독 광부 생활, 미국에서의 성공담 등 일대기가 10여분간 단막극으로 소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마치 영화 국제시장을 다시 보는 듯한 이 단막극은 이날 KBS홀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이날 행사는 KBS 남녀 아나운서의 사회로 미스트롯3 우승자 정서주, 국악스타 송소희, POS보컬 소향 등의 축하공연, 주요 업적 소개, 시상 등 2시간에 걸쳐 화려하게 진행됐으며, KBS에서 녹화 중계 방송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9월 고향 공주와 LA 한인사회의 소외 계층을 지원한 공로로 국립 공주대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방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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