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7000만명 넘어, 우편투표 개표해야 승패 결정
웹마스터
사회
11.03 14:03
지난달 31일 미주리주 세인트 찰스에서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하는 모습. /AP
2020년 바이든 승리 선언까지 4일
개봉·확인에 추가시간 소요 전망
올해 미국 대선은 막판까지 양당 후보가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인데다 사전투표자가 많아 '승리 선언'이 나오기까지 며칠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플로리다대 선거 연구소(Election Lab)가 집계한 2024년 대선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기준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7005만명으로, 7000만명을 넘어섰다.
3746만명이 사전투표소에서 대면으로 사전투표를 했고, 3259만명이 우편투표(이하 투표소 도착분 기준)를 했다. 사전 대면 투표 기한이 남은데다 아직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투표 통계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대선 사전투표자는 팬데믹 특수성이 작용한 2020년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과 비교해선 많이 늘어난 규모다. 팬데믹 시기 치러진 2020년 미 대선 때는 총 1억145만명이 사전투표를 했고, 이 가운데 6564만명이 우편투표자였다. 2016년 대선 때는 사전투표자가 총 4724만명, 이중 우편투표자가 2422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