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프러스고교에 한국어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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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프러스고교에 한국어반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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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브라운 사이프러스고교 교장, 심윤환, 이혜인, 김다은, IKEN 및 교육원 관계자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했다.    /LA한국교육원


학생들 주도로 지난 1년간 추진 결실

한국교육원 3년간 운영비 3만불 지원


한인 학생들 주도로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사이프러스고등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된다. LA한국교육원은 지난 9일 사이프러스고교와 한국어반 신설을 지원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사이프러스고교의 제니퍼 브라운 교장과 지난 1년간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설문조사와 홍보활동을 활발히 펼친 12학년 김다은, 이혜인, 심윤환 학생, 학부모회, 국제한국어교육자협회(IKEN), 교육원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글날을을 기념하며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니퍼 브라운 교장은 "학생들 주도로 외국어 교과목을 개설하는 것은 처음이라 긴장도 됐다. 하지만 학생들의 계획적인 홍보 활동 덕에 애너하임교육구 승인을 받는 일이 수월하게 진행됐다"고 소개했다.  


김다은 학생은 "과정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후배들이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한국어도 배울 수 있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고 밝혔다. 김다은, 이혜인, 심윤환 학생은 'LoveKo Student Union'이라는 학생회를 결성해 '우리학교에 한국어반 개설하기' 매뉴얼을 제작, 주변 학교 학생들에게도 나눠주는 활동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교육원에서는 사이프러스고교의 한국어반에 3년간 3만달러의 운영비 외에 필드트립 및 교수 학습자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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