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선 모형 차라리 LA공항으로 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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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모형 차라리 LA공항으로 이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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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철거원상복구추진위원회'의 제3차 기자회견 후 앞 줄 가운데 우측의 스캇 서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Mayor Bass Resign'(배스 시장 사퇴)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 이훈구 기자 

 '원상복구추진위' 대안 제시 예정  

 "배스 시장은 혐한주의자" 비난도

 

LA시가 거북선 모형을 비롯해 시 청사에 비치되어 있던 한국, 일본, 멕시코 자매도시 전시물들을 ‘LA컨벤션센터로 옮겨 재 단장할 계획인 가운데‘거북선철거원상복구추진위원회(위원장 스캇 서)의 세 번째 반대 기자회견이 LA한인타운 나성제일교회(담임 서종천 목사)에서 18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주로 캐런 배스 시장의 과거 혐한, 인종차별주의 행적에 대한 폭로가 이어졌다. 또한 대다수 한인들의 의견 수렴 없이 캐런 배스 현 LA시장이 철거된 전시물을 컨벤션센터로 이전하기로 한데 대해 지난 13일 한인단체들이 공식 지지를 표명하고 나서고 자문위원회 구성을 요청하는 서한을 시장실로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모두 발언에서 스캇 서 위원장은우리는 캐런 배스 시장의 지난 1991년부터의 혐한, 인종차별주의 행보와 1992년 흑인폭동 당시의 만행을 상기해야 한다면서흑인폭동 이전부터 한인 업소를 고의적으로 문닫게 하고 폭동이 시작되자 한인들이 흑인 동네에서 리커스토어를 하면서 흑인들을 도둑 취급하고 영어도 할 줄 모른다고 하더니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리커스토어가 다 타버린 것은 기적이라는 파렴치한 인터뷰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혐한주의자이면서 인종차별주의자인 캐런 배스 시장을 이미 FBI에 고발한 상태이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흑인폭동 당시 혐한 행보로 흑인사회에서 스타가 되고 부와 명성을 쌓은 배스 시장이 나쁜 정치인이라고 성토하면서 코리아타운이 가장 세금을 많이 내는 커뮤니티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돌아온 것이 없는데 한인단체들이 공식 지지표명을 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한편 위원회는 그 대안으로 LAX(LA 톰브래들리 국제공항)로의 이전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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