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고교 14살 총격범, 성인법정서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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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고교 14살 총격범, 성인법정서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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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학교에 총격 위협 전화"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최소 4명을 살해(본지 9월5일자 A1면 보도)한 혐의로 체포된 14살 소년이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수사국(GBI)의 크리스 호지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 콜트 그레이(14 사진)가 이날 중 기소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는 이날 오전 애틀랜타 북동쪽으로 43마일 거리에 위치한 도시인 와인더의 애펄래치 고교에서 AR 계열 총기를 난사해 14살 학생 두 명과 각각 39세와 53세인 수학교사 두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학생 8명과 교사 1명도 총격을 당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호지 국장은 그레이 역시 이 학교 학생이었다고 확인하면서, 그가 성인으로 취급돼 일반 성인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미성년자는 일반적으로 소년·가정법원에서 재판받지만, 강력 사건의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성인과 같은 재판을 받게 된다.


그레이와 희생자들 간에 모종의 관계가 있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 역시 현재까지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고 CNN은 현지 사법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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