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mark 칼럼]인랜드 엠파이어 3분기 인더스트리얼 부동산 마켓 리포트
렉스 유 Newmark Korea Desk 대표
2025년 3분기 인랜드 엠파이어(Inland Empire)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금리 부담, 공급 증가 등의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도 견고한 수요와 강한 흡수율로 회복력을 보였다.
특히 IE East 및 IE West 지역 모두에서 순흡수 면적이 총 300만 스퀘어피트(SF)를 기록하며 공실률을 6.7%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기여했다.
임대료는 평균 $1.09/SF/NNN으로 전분기 대비 2% 소폭 하락했지만 IE West는 $1.11로 유지되었고, IE East는 코로나(Corona) 지역 내 활발한 임대 활동 영향으로 $1.04로 상승하며 지역별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개발 활동은 둔화되고 있다. 3분기 신규 착공 면적은 단 45만 스퀘어피트로 이는 지난 몇 년 중 가장 낮은 수치이며, 건설 파이프라인은 총 770만 스퀘어피트로 감소했다. 이 같은 공급 축소는 향후 시장의 임대료 안정성과 투자 매력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전반의 가용 면적은 11.1%로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IE West에서 290만 SF, IE East에서 66만 스퀘어피트가 새롭게 시장에 공급됐다. 서브리스 서브마켓 역시 증가세를 이어가며 1680만 스퀘어피트까지 확대됐다. 이는 현재 테넌트들이 보유한 공간을 효율화하려는 움직임이 반영된 결과이다.
고무적인 점은 대형 테넌트의 활발한 임대 활동이다. IE East에서는 한 물류업체가 Jurupa Valley에서 82만8000 스퀘어피트 규모로 대형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체 시장에서 50만 스퀘어피트 이상급 임대 계약이 눈에 띄게 많았다. 특히 3분기 신규 임대 면적의 5.4%는 서브리스 공간을 통해 이루어졌다.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해 2025년 연간 1.6%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은 샌피드로 항만과의 인접성, 경쟁력 있는 임대료, 개발 가능 토지의 가용성 등을 바탕으로 물류 및 유통 기업들의 핵심 거점으로서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공급 감소와 대형 테넌트의 이동이 지속된다면 공급-수요 밸런스는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고금리 환경과 글로벌 무역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인랜드 엠파이어는 산업용 자산 투자자에게 여전히 장기적 관점에서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문의 (213)537-96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