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mark 칼럼]LA 멀티패밀리 부동산 마켓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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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mark 칼럼]LA 멀티패밀리 부동산 마켓 리포트

웹마스터

렉스 유 Newmark Korea Desk 대표


2025년 1분기 LA의 멀티패밀리 시장은 안정적인 수요와 점진적인 회복의 모습을 보였다.  

LA 지역의 평균 임대 점유율은 95.4%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0.1%p 상승하였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여전히 견조한 임대 수요가 존재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해당 분기 동안 총 4647세대가 순흡수(net absorption) 되었으며, 이는 공급 대비 수요가 비교적 우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같은 기간 동안 신규로 공급된 물량은 2877세대로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공급보다는 수요가 앞서며 시장의 펀더멘털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평균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해 $2822를 기록했다. 

이는 불확실한 거시경제 속에서도 임대시장에 안정적인 수익 흐름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South Bay, Mid-Wilshire, Burbank/Glendale/Pasadena 등의 지역은 활발한 순흡수 현상을 보이며 전반적인 시장 회복세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편차도 존재한다. Long Beach, Southeast LA, Sherman Oaks 등 일부 지역은 음의 순흡수를 기록하며 일시적인 수요 약세가 나타났다. 이는 지역별 인프라 개발 속도, 근린 환경, 고용 접근성 등의 요소에 따라 임대 수요가 차별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투자시장에서는 이전 분기 대비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 2025년 1분기 총 거래금액은 약 9억1800만달러로, 전 분기의 15억달러 대비 약 40% 가까이 감소했다. 이는 고금리 환경 속에서 대규모 포트폴리오 거래보다는 소형 단위의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투자 선호가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이다.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는 Waterton Associates가 인수한 G12 아파트(347세대, 약 8000만 달러)였으며, 팔로스버디스 지역의 Highridge 아파트 거래도 높은 단가로 주목을 받았다.

건물 연식별로 살펴보면 최근 건축된 2010년 이후의 신축 자산이 여전히 높은 매매 단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1960~1980년대에 건축된 중고 연식의 자산들도 리노베이션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한 가치 상승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 중심의 투자자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LA 멀티패밀리 시장은 점진적인 회복 흐름 속에서도 가격 저항선과 금리 부담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조정이 진행 중인 모습이다. 

향후 금리 안정화와 고용시장의 흐름에 따라 수요와 투자심리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의 (213)537-9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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