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유 Newmark Korea Desk 대표

한국 기업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조지아주 사바나 항구의 인더스트리얼 부동산 마켓은 2024년 팬데믹 기간의 과열기를 지나 본래의 성장 궤도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간 순흡수 면적은 940만 스퀘어피트(SF)로 2021~2023년 고점보다는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총 임대 활동은 1220만 SF을 보이며, 2023년 대비 18% 증가한 60건 이상의 신규계약이 체결되었다.  특히 10~35만 SF 규모 중형 공간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공급 측면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1,390만 SF가 공급되었으며, 이로 인해 공실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전체 공실의 절반가량은 75만 SF 이상의 대형 창고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해당 사이즈에 대한 입주 문의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어 2025년에는 점진적 안정이 기대된다.

임대료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 NNN 기준 임대료는 SF당 $7.07로,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이는 팬데믹 기간 급등한 임대료의 자연스러운 조정이며, 여전히 과거 5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주목할 만한 대형 거래로는 US 이로지스틱스, Cainiao, Atlas Industries 등 주요 물류기업의 신규 임대가 있으며, 평균 30만 SF 이상의 공간을 계약했습니다. 공급은 4분기에 약 240만 SF가 추가되며 둔화 양상을 보였고, 신규 착공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한 35만 SF에 그쳐 개발사들의 보수적 접근이 뚜렷하다.

사바나 산업용 시장의 강점은 무엇보다 포트(Port of Savannah)의 지속적인 확장과 효율성에 있다. 미국 내 세 번째로 바쁜 항만으로 향후 2032년까지 컨테이너 처리 능력을 1200만~1300만 TEU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의 50억달러 규모의 메타플랜트 가동은 부품 및 물류 관련 수요를 장기적으로 견인할 전망이다.

요약하자면 사바나 인더스트리얼 부동산 시장은 공급 조정과 임대료 안정화, 항만 확장 및 대규모 제조시설 효과로 인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투자자와 물류기업 모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하다.

문의 (213)537-9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