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페라 한인 성악가들 활약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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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페라 한인 성악가들 활약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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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페라가 시즌 오프닝 작품으로 무대에 올린 '나비부인'에서 타이틀 롤을 맡은 카라 손(왼쪽)과 김효나.(위), 손형진(가운데)과 듀크 김.    /LA오페라


'나비부인' 에서 카라 손, 김효나

손형진 맹활약… 듀크 김도 주목


LA 오페라에 한인 성악가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LA오페라가 시즌 오프닝 작품으로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 무대에 올린 '나비부인'(Madame Butterfly)에 소프라노 카라 손(Karah Son)이 타이틀 롤인 초초상 역으로 출연, 뛰어난 성량과 연기력으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후 10월 13일까지 모두 5차례 공연하는 '나비부인' 에는 카라 손 외에도 메조 소프라노 김효나가 비중있는 조역 초초상의 시녀 스즈키 역을 맡았으며 바리톤 손형진이  야마도리 왕자역으로 출연한다. 

 

자코모 푸치니의 3대 걸작 중 한 작품으로  불리는  '나비부인'은  애절하고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뛰어난 아리아로  큰 사랑을 받는 작품. 

 

1900년대 초 일본을 배경으로  나가사키에 주둔 중인 미국 해군대위 핑거튼과 몰락한 귀족가문 출신의 게이샤 초초상의 사랑과 배반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오페라에서 주역을 맡은 카라 손은 연세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로 유학, 노바라의 '비발디 뮤직 컨서버토리'에서 수학했다. 밀라노의 '비시 다르테 국제경연대회' 1등상을 받은 후 오페라계 주목을 받기 시작한 카라 손은 현재 유럽과 미국의 여러 오페라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LA 오페라는 이번이 데뷔 무대. 

 

이화여대 졸업 후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와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온 김효나와 서울대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손형진도 미국 오페라계에서 관싱있게 지켜보고 있는 성악가다. 

 

오는 11월 2일부터 23일까지 LA오페라가 무대에 올리는 샤를 구노의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에서 로미오로 출연하는 테너  듀크 김에 대한 LA오페라의 기대도 상당하다. 

 

2021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경연대회(Metropolitan Opera Laffout Competition)에서 우승한 듀크 김은 아시안 성악가에게  특히 벽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로미오 역을 따내면서 국제무대에서의 그의 입지를 설명해주고 있다.   


LA오페라는 '나비부인'과 '로미오와 줄리엣'에 이어  내년 3월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  4월 오스발도 골리조프의 '아이나다마르'(Ainadamar), 주세페 베르디의 '리골레토'(Rigoletto)를 5월과 6월에 공연한다.  


제임스 콘론 지휘로 선보이는 LA오페라의 '나비부인'의 남은 공연일은  29일(오후 2시), 10월 5일(오후 7시30분), 10월 9일(오후 7시30분), 10월 13일(오후 2시). 홈페이지(LAOpera.org)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다.  문의  (213) 972-8001


유이나 문화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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