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 29일 할리우드보울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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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윤찬, 29일 할리우드보울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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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해에 이어 오는 29일 할리우드보울 무대에 다시 오른다. /LA필 제공 


LA필·베토벤 협주곡 5번 '황제' 협연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 환상의 무대 기대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할리우드보울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오는 29일 오후 8시 할리우드보울 무대에서 LA필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로 LA필과 협연하는 임윤찬이 선보이는 곡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Piano Concerto No. 5 in E flat major Op. 73 'Emperor')' 


서양음악사 모든 협주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제목 그대로 협주곡의 황제로 일컬어지는 곡이다. 웅장한 스케일과 위용이 느껴지면서 찬란한 서정미가 가득한 베토벤의 마스터피스. 다른 협주곡들과는 달리 관현악기와의 화음과 함께 곧바로 피아노 카덴차가 연주되는 독특함과 장엄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큰 사랑을 받는 곡이다. 


지난해  한인 지휘자 성시연씨와 완벽한 호흡으로 '마성'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던 그가 이번엔 '거성'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으로 청중을 맞이한다. LA필의 임윤찬에 대한 기대는 대단하다. 이미 지난해 1만7500석 규모의 할리우드보울 좌석을 가득 메웠던 청중의 열기를 읽은 LA필은 올해는 뮤직 디렉터 구스타보 두다멜과의 황금 무대로 그를 초대했다. 


루드비히 폰 베토벤은 말러 전문가로 알려진 구스타보 두다멜이 구스타프 말러만큼 집착하는 작곡가. 임윤찬은 지난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라흐마니노프에 정통한 피아니스트로 회자됐으나 최근엔 베토벤의 곡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뿐 아니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도 연주했다. 오는 29일 할리우드보울에서 펼쳐질 클래시컬 뮤직계 스타들의 베토벤 컬래버레이션에 전 세계 음악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유다. 


이번 연주회에서 LA필은 두다멜의 지휘로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5번도 들려준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일약 클래시컬 음악계 신성으로 등극한 임윤찬은 현재 전세계를 오가며 연주회를 갖고고 있으며 보스턴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수학 중이다. 문의 (323) 850-2000


유이나 문화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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