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주택보험사, 올해 평균 6.9% 보험료 인상한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경제
로컬뉴스

가주 주택보험사, 올해 평균 6.9% 보험료 인상한다

웹마스터

CSAA·머큐리 보험 

산불 위험·물가상승 반영

일부는 최대 60%까지 ↑


캘리포니아의 대형 주택보험사 중 두 곳인 CSAA와 머큐리보험이 올해 평균 6.9%의 보험료 인상을 단행한다. 이는 캘리포니아 보험국에 제출된 요율 인상 승인 자료에 따른 것이라고 AM(640) 라디오 KFI가 13일 전했다. 


AAA 계열사로 북·중부 캘리포니아를 담당하는 CSAA는 오는 3월 15일부터 약 48만1800명의 주택 소유주를 대상으로 요율을 인상한다. 머큐리보험은 7월부터 65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새로운 요율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정으로 단독주택 소유주의 보험료는 평균 8.2% 인상되는 반면, 콘도 소유주와 임차인은 각각 평균 8.3%, 6.3%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다만 실제 인상 폭은 개별 주택의 산불 위험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머큐리보험의 경우 일부 고객은 최대 60%까지 인상되는 반면, 최대 10% 인하되는 사례도 발생한다. CSAA 역시 일부 주택 소유주는 최대 8% 인상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요율 인상은 리카르도 라라(사진) 캘리포니아 보험국장이 추진한 ‘지속가능한 보험 전략에 따라 승인됐다. 이 제도는 보험사들의 수익성을 일정 부분 보장하는 대신, 보험 공급이 부족한 고위험 지역에서도 신규 보험 인수를 확대하도록 유도하는 개혁안이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함께 도입한다. 머큐리보험은 주택 내화 보강(home hardening) 조치를 취한 고객에게 산불 관련 보험료를 최대 3분의 1까지 낮춰주는 할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CSAA 역시 내화 보강 할인과 함께, 보험산업안전연구소(IBHS) 인증을 받은 주택에 대해 갱신을 보장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한편, 캘리포니아에서는 산불 위험 증가로 보험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올스테이트와 스테이트팜은 신규 주택보험 판매를 중단했으며, 이로 인해 산불 위험 지역 주택 소유주들은 보험가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문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