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선물 반품 '빨간불'...수수료 부과·기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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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선물 반품 '빨간불'...수수료 부과·기한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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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전 정책확인 필요

영수증도 꼭 보관해야



상품 반품이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다. 특히, 연말 쇼핑시즌이 끝날 때마다 유통업체들은 선물 반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이에 각 업체들은 반품 수수료를 도입하거나 반품 기한과 방식을 제한하는 등 관련 규정을 더욱 까다롭게 적용하기 시작했고, 소비자들 불만도 커지고 있다고 온라인 뉴스매체 LAist가 22일 전했다.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발생할 상품 반품 규모는 약 85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베스트바이는 선불 휴대전화와 카메라, 드론, 프로젝터 스크린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45달러 또는 구매 금액의 15%에 달하는 반품 수수료를 부과한다. 메이시스는 스타 리워즈 회원에게는 무료 반품을 제공하지만, 비회원은 9.99달러의 반품 배송비와 세금이 환불액에서 차감된다. 유니클로는 온라인 구매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반품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이 같은 변화는 반품 비용의 급증 탓이다. NRF는 온라인 판매 상품의 약 20%가 반품되며, 특히 Z세대의 반품 비율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사용 후 반품, 빈 박스 반품의 행태도 제법 된다는 게 NRF 측 설명이다. 


반품 전문업체 해피리턴즈의 데이비드 소비 CEO는 “기업들이 감당해야 할 반품 비용이 정상 수준을 넘어섰다”며 “수수료 부과와 기한 제한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구매 전 반품 정책을 꼼꼼히 확인할 것과 구매 후에는 영수증을 꼭 보관할 것을 권고한다. 가능하다면 매장에서 직접 확인한 뒤 구매하는 것도 반품을 피하는 좋은 방법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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