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1~5일)] '블프' 매출증가에 '산타랠리'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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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1~5일)] '블프' 매출증가에 '산타랠리'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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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다음 주는 통상

한달 간의 강세장의 출발점"


소비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4% 넘게 증가했다는 소식이 이번 주(1~5일) 뉴욕증시에 훈풍을 불어 넣을 지 주목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가파르게 반등했다. S&P500지수는 3.73%, 다우존스지수는 3.18% 뛰었으며, 나스닥지수는 4.91% 급등했다. 지난주 급반등으로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11월을 강보합으로 마감했고 나스닥도 -1.51% 수준의 손실률에서 방어했다.


이번 주는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된 연말 소비 기대감이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라인 소비는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되면서 증시를 떠받칠 것으로 기대된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로 소비한 금액이 118억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급증한 수치다. 


맥밀런애널리시트의 로렌스 맥밀런 대표는 "추수감사절 다음 주는 통상 한 달 간의 강세장을 시작하는 출발점이었다"며 "투자자들은 새해로 접어들 때까지 몇몇 계절적 강세 패턴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1월 약세가 12월 강세를 위한 여건이 됐다는 자신감도 읽어볼 수 있다. 


11월에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구글의 제미나이 3.0 돌풍으로 13% 하락했는데 이는 오히려 기회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가 AI 산업에서 모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엔비디아의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에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를 떠받칠만한 재료다.


주요 연준인사는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침묵 기간'에 들어갔다.


다만 연준 인사들의 앞선 발언을 토대로 보면 12월 회의에서 이견은 많겠지만 결국 25bp의 금리인하가 결정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오는 5일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9월치가 발표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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