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전체 품목의 36% 할인혜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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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전체 품목의 36% 할인혜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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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전체 품목의 36% 할인혜택 없어”

품목별로 희비 엇갈린 할인 효과 

생필품·의류 강세, 전자·가전 약세


연중 할인 규모가 제일 크다는 블랙프라이데이에도 사야할 품목과 그렇지 않은 게 있다. 결국 블랙프라이데이라고 해서 모든 품목이 ‘싸다’는 게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월렛허브(WalletHub)가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전체 상품의 36%는 사실상 할인 혜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도 의류·액세서리, 보석류 등은 여전히 높은 할인율이 유지되는 만큼 알뜰쇼핑을 노려볼 만 하다. 그러나 올해 관세 여파가 큰 전자제품, 게임기, 장난감 등은 할인 폭이 적어 블랙프라이데이 효과가 별로 없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메릴랜드대 칸난 교수는 “관세 및 비용 상승으로 전통적인 추천 품목의 할인 여부가 불확실하다”며 “특히 장난감은 중국산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비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가품은 여전히 구매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토머스모어대 마이클 카 교수는 “대형 TV나 가전처럼 고가제품은 블랙프라이데이가 몇 안 되는 대규모 할인 시기”라며 “특히 장기간 무이자 금융 혜택이 실질적인 ‘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품목별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생필품과 의류 예택은 여전하나, 전자·가전 제품 구매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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