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값, 온스당 4000달러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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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온스당 4000달러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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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간 무역협상 타결 기대 고조 


미중 간 무역긴장 완화 기대로 28일 국제 금값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동부시간 오후 1시 45분께 금 현물은 전장보다 0.4% 내린 온스당 3964.3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만기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983.1달러로, 전장보다 0.9%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지난 20일 고점 대비 10% 가량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으로 무역협상 타결이 기대되면서 미중 무역 긴장이 실제로 완화됐다"며 "이는 안전자산 성격을 가지는 금 가격에 부정적인 이벤트"라고 말했다.


금값이 최근 몇 달 새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월가 일각에서는 금값이 추가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전날 투자자 노트에서 과거 금값 랠리 시기와 비교해 볼 때 지난 8월 이후 급등세는 정당화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내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350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투자자 노트에서 "시장이 과매수 구간에 접어들면서 이번 주 조정을 초래했다"며 4분기 중 평균 금값을 온스당 3800달러로 제시했다. 다만 BofA는 금의 강세장이 아직 종료되지 않았다며 내년도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5000달러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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