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0일]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가능성에 주가 상승
3대지수 1% 이상 오르며 최고치 근접
20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515.97포인트(1.12%) 오른 4만6706.5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71.12포인트(1.07%) 뛴 6735.13, 나스닥지수는 310.57포인트(1.37%) 상승한 2만2990.54를 각각 기록했다. 3대 지수는 모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3주 가까이 이어지는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이번 주 중 종료될 수 있다는 백악관 핵심 관계자 언급에 시장이 빠르게 반응한 것으로 CNBC방송은 분석했다.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상원의 우리 친구들은 '노 킹스' 시위 전에 셧다운을 끝내는 건 민주당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준다고 말해 왔다"며 "이제 이번 주에 상황이 빠르게 해결될 기회가 있다"고 밝혔다.
애플이 투자은행 루프 캐피털의 매수 추천 같은 재료에 힘입어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262.24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루프 캐피털은 "아이폰 수요 추세가 개선되고 있으며, 2027년 말까지 아이폰 출하량 확대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전날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서비스 장애로 전 세계 온라인 사용자에게 불편을 안겼던 아마존의 주가는 1.61% 상승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오름세를 타면서 6885.03(1.58%↑)으로 사상 최고치 마감했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