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재무 "차기 연준의장 선정 이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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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15 15:51

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AP
"파월, 이사직도 그만둬야"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후임을 찾는 절차가 이미 시작됐으며 파월 의장은 임기를 마치면 관례대로 연준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15일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차기 연준의장 선임과 관련해 "공식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있으며 우리는 이게 얼마나 빨리 진행되는지 보겠다. 그건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며 그의 속도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파월 의장이 의장임기를 마치면 연준 이사직도 내려놓느냐는 질문에 "전통적으로 연준의장은 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면서 "전직 의장이 연준에 남는 것은 시장 입장에서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의 의장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나지만, 이후에도 연준 이사로 남아 2028년 1월까지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할 수 있다.
그간 파월 의장은 의장 임기가 끝난 뒤에 이사직을 유지할지 여러 차례 질문받았으나 답변하지 않았고, 그의 잔류 여부는 내년에 연준 구성을 개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결정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파월 의장이 이사로 남으면 내년에 트럼프 대통령은 1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한 명만 교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