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백 경매서 1000만달러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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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버킨의 오리지널 버킨백 경매서 1000만달러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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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파리 소더비 경매에서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인 약 1000만달러에 팔린 오리지널 버킨백. AP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고(故) 제인 버킨이 실제 사용한 에르메스의 오리지널 버킨백이 10일 경매에서 약 1000만달러에 팔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소더비가 이날 파리에서 연 경매에서 버킨이 소유했던 검은색 버킨백이 수수료 등을 포함해 최종 858만2천500유로(약 1000만달러)에 낙찰됐다. 핸드백 경매 사상 최고가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1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400만 홍콩 달러(약 51만달러)에 낙찰된 에르메스 켈리백 '히말라야' 였다.


제인 버킨은 영국 런던 태생으로 22세 때 프랑스로 건너와 가수, 배우로 활약하며 1960∼1980년대를 풍미한 프랑스의 아이콘이다. 2023년 7월 프랑스에서 사망했다.


경매에 나온 버킨백은 1985년 에르메스 CEO였던 장 루이 뒤마가 버킨과 협업해 특별히 제작한 가방이다.


당시 버킨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뒤마를 만나 '에르메스엔 일상생활에 필요한 큰 핸드백이 없다'고 불평하며 구토 봉투에 직접 가방 디자인을 스케치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뒤마는 제인 버킨만을 위한 가방을 만들어 선물했고, 이후 이 가방은 '버킨백'으로 불리며 상업화에 크게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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