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단속 우려에 유명 ‘위티어 스왑밋’ 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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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단속 우려에 유명 ‘위티어 스왑밋’ 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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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당국의 불법 체류자 단속 및 체포를 우려한 나머지 매주 일요일 열리는 위티어 지역의 유명 스왑밋이 8일 열리지 못했다. 스왑밋 좌판으로 빼곡해야 할 캘리포니아 하이스쿨 주차창이 텅비어 있다. /KTLA5


벤더 수백명 “내주엔 장사할 수 있길”


연방 이민단속국(ICE)의 불법체류자 단속 및 체포 작전 가능성 때문에 매주 일요일 열리던 위티어 지역의 유명 스왑밋(Whitter Swap Meet)이 8일 열리지 않았다고 KTLA5가 이날 전했다. 


스왑밋 관계자들은 이날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고 페이스북과 벤더들 이메일을 통해 알렸으나 미처 내용을 전달받지 못한 일부 벤더들은 캘리포니아주 하이스쿨 파킹랏에 와서 좌판을 열다가 이내 접고 철수했다. 


스왑밋 벤더인 로만 로마노는 “ICE 요원들 때문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두려워 하는 것을 결코 보지 못했다”며 “이런 분위기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정말 슬프다”고 밝혔다. 

스왑밋을 위해 매주 일요일 캘리포니아 고교 주차장에 모이던 수백명의 벤더들은 내주에는 장사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ICE와 국토안보부(DHS), 마약단속국(DEA), 연방수사국(FBI) 등 합동 단속반은 지난 6일부터 LA카운티를 중심으로 불체자 단속활동을 했고, 시위대들로부터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8일 새벽부터 주방위군을 LA다운타운 연방 소유 건물 위주로 배치하면서 데모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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