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6일] FOMC 기다리며 이틀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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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6일] FOMC 기다리며 이틀째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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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지수 0.95% 하락


6일 뉴욕증시 주가는 이틀째 동반 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을 움직일만한 재료도 부족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틀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증시는 조정을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389.83포인트(0.95%) 밀린 4만829.00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3.47포인트(0.77%) 떨어진 5606.91, 나스닥지수는 154.58포인트(0.87%) 밀린 1만7689.66에 장을 마쳤다.


관세 협상과 관련해선 유의미한 진척은 없었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의회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18개 주요 교역국 중 중국을 제외한 17개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우리의 최대 교역국 일부와 무역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앞서 언론에 "중국은 협상을 원하고 만나길 바란다"며 "적절한 시점에 우리는 중국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향후 2주 내 어느 시점에 주요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전날에는 향후 2주 이내에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미 여러 차례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의약품 관세 부과 자체는 새로운 소식이 아니지만 항목별 수치는 시장이 주목하는 정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유틸리티만 상승했다. 유틸리티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의료건강은 3% 가까이 급락했다.


일라이릴리는 5.61% 떨어졌다. 트럼프가 의약품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한 여파로 풀이된다. 머크도 5% 가까이 떨어졌으며 암젠도 4% 가까이 내려앉았다. 화이자도 3% 넘게 밀렸다.


'매그니피센트7'은 아마존과 애플이 강보합을 기록했고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메타는 2% 하락했고 테슬라는 1.75% 밀렸다. 포드는 2% 넘게 올랐다. 전날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포드는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14달러, 매출액은 374억2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인공지능 방위산업체 팔란티어는 주가가 12% 급락했다. 마찬가지로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이미 올해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게 월가의 시각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FOMC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금리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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