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항공, 위탁 수하물 요금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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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항공, 위탁 수하물 요금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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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항공이 오는 5월 28일 이후 티켓을 구매하는 승객부터 위탁 수하물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가을 사우스웨스트항공 경영진은 위탁물 수하물 무료 정책을 경쟁사들과 차별화하는 핵심전략으로 간주했으나, 이번에 이를 철회하고 새로운 요금 체계를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사우스웨스트는 그동안 승객들에게 두 개의 위탁 수하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정책을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새로운 요금 체계가 도입됨에 따라, 일반 승객들은 위탁 수하물에 대해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래피드 리워드(Rapid Rewards)의 상위 등급 회원(A-List Preferred)이나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은 여전히 기존과 동일하게 두 개의 위탁 수하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래피드 리워드의 일반 등급 회원(A-list)에게는 첫 번째 수하물에 대한 수수료가 면제된다.


항공사는 요금 체계에 대한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정책을 통해 항공사는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의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밝히고 있다.


항공사는 위탁 수하물 요금을 부과했을 때 예상되는 수익이 약 15억달러, 이로 인해 이탈할 고객들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손실액은 약 18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항공사는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1750명의 직원을 해고하며 비용 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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