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파월의 '비축불가' 발언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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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파월의 '비축불가' 발언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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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10만달러선도 위협받아


비트코인이 18일 크게 내렸다. 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큰 폭 하락했다.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서부시간 오후 1시 41분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3% 하락한 10만115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0만8300달러대와 비교하면 약 7% 떨어졌다. 한때 10만3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10만달러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비트코인 관련 발언은 가격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We're not allowed to own bitcoin)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에 대해서도 "그것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으로,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16% 내린 3686달러, 리플은 9.17% 급락한 2.36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7.43%와 9.04% 하락한 208달러와 0.36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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