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전기차 미래 주역은 현대 아이오닉(ION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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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전기차 미래 주역은 현대 아이오닉(ION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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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전기차 2025년 형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아이오닉 9.(위에서부터)  /현대차 북미판매법인


현대차 전기차 아이오닉 미국시장서 돌풍

점유율 10%대로 1위 테슬라 맹렬히 추격

아이오닉 5, 5N, 6 그리고 아이오닉 9까지

날렵한 외양·넉넉한 실내공간… 동급최강

“운전하는 재미 높이고 디지털 기능 강화”

 

“앞으로 전기차를 부를 때는 ‘아이오닉(IONIQ)’이라 해도 되겠다. 그만큼 아이오닉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핫하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시작을 알렸다면, 지금 아이오닉은 미래 모빌리티의 주역으로 주목받는다. 이제, 아이오닉은 현대자동차의 미래를 책임질 전기차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갖춰가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까지 올 3분기 동안 현대차 EV는 미국시장에서 10만대 가까이 팔리며 신차 판매 점유율9.5%로 2위를 달렸다. 1위 테슬라의 점유율이 50% 이하로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현대 EV의 선전은 두드러진다. 그 중심에  바로 아이오닉이 있으니 테슬라를 대체할 최강자인 셈이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독립된 모델의 ‘친환경차’로 시작한 아이오닉이 전기차 전용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2021년에 첫 공개된 아이오닉 5부터다. 현대차 EV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onic 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처음 탄생한 아이오닉 5는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차량 전면부와 테일 라이트에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s)’을 적용한 아이오닉 5가 고속도로를 점령하기 시작한 2021년 운전자들의 눈은 휘둥그레졌다.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 에어로다이내믹한 디자인과 프랙티컬 휠, 후면의 해치백 타입은 날렵하고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타원형의 실내 디자인 요소는 넉넉함을 그리고, 다양한 주행기능들은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 편의성까지 크게 높였다.


아이오닉 5의 성공은 이듬해  세단인 아이오닉 6와 역동성을 강조한 5N 출시로 이어졌고, 마침내 2024년 11월, LA에서 3열 SUV  아이오닉9을 전 세계에 공개하면서  ‘아이오닉 패밀리’의 근간을 과시하게 됐다.


#. 아이오닉의 디자인 특성

아이오닉 라인업은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기반으로 혁신적 기능, 친환경 그리고, 넉넉함을 우선적으로 구현했다.


*파라메트릭 픽셀(Parametric Pixels): 미래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상징

*넉넉한 실내공간(Spacious Interiors): 이동식 콘솔과 평평한 바닥으로 크고 넉넉한 실내공간 제공

*무선 연결(Wireless connectivity): 사용자 편리를 위한 무선 연결 

*친환경 소재(Eco-friendly materials):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패브릭으로 시트와 팔걸이에 사용. 시트, 헤드라이닝, 카펫에 사용된 패브릭은 사탕수수와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 함유

*공기 역학 실루엣(Aerodynamic):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공력의 미학을 담은 디자인

*엠비언트 무드 라이트(Ambient mood lighting): 기분에 맞게 맞춤 설정할 수 있는 64가지 색상의 조명

*이동식 센터 콘솔(Moveable center console): 센터 콘솔을 뒤로 충분히 이동시켜 앞좌석 승객  자유롭게 이동

*비전 루프(Vision roof): 대형 유리 패널로 내부에 더 큰 개방감 제공


#. ‘올해의 전기차’ 잇단 수상

아이오닉 브랜드는 출시 때마다 ‘올해의 차(World Car Of The Year,  WCOTY)’로 선정되며, 눈길 끄는 외모와 기능성의 우수함을 인정받았다.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 2024년엔 아이오닉 5N의 WCOTY 수상이 3년 연속으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아이오닉 5는 2023년과 2004년 캘리블루북 베스트바이 어워드에서 ‘올해의 자동차’ 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2025년 형 아이오닉 5는 카즈닷컴의 전기차 톱픽 ‘최고의 2열 SUV’에 선정됐다. 아이오닉 6도 카즈닷컴이 뽑은 ‘최고의 전기세단’과  ‘최고 가치의 전기차’에 이름을 더 올렸다. 2024년 형 아이오닉 6는 전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기도 했다.  2025아이오닉 5N은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인 ‘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서 ‘월드 퍼포먼스 EV’에 뽑혔다.

2025년? 아마도 아이오닉 9이 그 자리를 이을 것이라는 게 지난달 LA오토쇼를 취재한 기자들의 평가이다. WCOTY 시상은 전 세계 24개국, 80여 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디자인, 성능, 편의성, 가성비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객관적이고도 공정한 평가로 진행한다.


#. 동급 최강

아이오닉 5는  동급의 테슬라 모델Y, 기아 EV6, 포드 머스탱 마하-E 등과 비교해  디자인이나 주행 등 기능성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인 AMS가 2022년 바디, 안정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거리, 환경, 비용 등 7가지를 비교해 점수로 집계한 결과, 아이오닉 5는 실내공간, 기능성, 주행거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총 6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3위 테슬라 모델 Y에 비해 64점이나 높았다.


아이오닉 6는 동급의 중형세단인 폴스타2, 중국차 니오의 ET5를 제쳤다.  올해 AMS가 바디,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친환경 5개 부문을 점수화해 총점을 낸 결과, 아이오닉 6는 582점으로  폴스타2(576점), ET5(519점)에 앞섰다. AMS는 “아이오닉 6가 안전 주행을 돕는 다양한 사양을 장착했으며,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면서도 짧은 충전시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 빠른 충전과 ‘V2L’

2025년형 아이오닉 5는 기본 배터리 63kWh와 대용량 배터리 84kWh 중 2가지 용량 중 선택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318마일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커졌지만 350kWh, 800V DC의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24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2025년형 아이오닉 6도 77.4kWh 대용량 배터리 적용으로, 완충 시 342마일까지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다. 350kWh의 초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에서 80%까지 18분이면 가능하다.


신형 아이오닉 라인업은 북미표준충전(NACS) 포트를 장착하게 돼 테슬라 수퍼차저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충전이 편리해진 셈이다. 아이오닉 5와6 모두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갖춰 스마트폰, 노트북은 물론 전기 자전가나 캠핑 용품을 충전할 수 있다. 


#. HMGMA와 아이오닉 9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에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EV 전용공장인 HMGMA를 완공해 아이오닉 등 전기차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공장 완공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이오닉 5가 생산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9도 1분기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2분기 초부터 판매할 계획이고, 1년 뒤에는 HEV 모델도 해당 공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인 아이오닉 9은 3열  좌석을 갖춘 전기 SUV로, 넉넉한 공간과 첨단 전기차 기술이 조화를 이룬 차량이다. 7인승 전기차인 아이오닉 9은 릴렉세이션 시트, 슬라이딩 가능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2.0 콘솔 등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과 넓은 실내공간으로 승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E-GMP 플랫폼 기반 설계로 바닥을 평평하게 만들어 3열까지 활용성을 최대한 확장했다.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는 ‘에어로스테틱(Aerosthetic)’  실루엣을 연출했고,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WLTP 기준 385마일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350kW 충전기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의 충전시간은 단 24분에 불과하다. 온디맨드 기능은 실용성과 혁신을 더했다. 또한, 모든 좌석에 적용된 강화된 차체 및 안전장치로 승객과 배터리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였다. 아이오닉 9은 미국에서 생산, 2025년 초 출시되며 가족을 위한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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