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뉴, '가장 위험한 차'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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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베뉴, '가장 위험한 차'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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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eeCars가 '가장 위험한 차'로 선정한 현대차 베뉴 SUV. /Hyundai USA


10억마일 당 치명적 사고건수 13.9건

톱20에 기아 4개 모델도 포함

가장 위험한 브랜드는 테슬라

기아 2위, 현대차 5위 차지



현대차 베뉴(Venue) SUV가 ‘가장 위험한 차량(Most Dangerous Car)’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또한 전세계 자동차 메이커 중 가장 위험한 브랜드는 전기차 전문업체 테슬라로 조사됐으며 기아는 2위, 현대차는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자동차 전문 온라인매체 ‘iSeeCars’가 주행거리 10억마일 당 차종 별 치명적 사고 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 베뉴가 13.9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쉐보레 콜벳(13.6건), 미쓰비시 미라지(13.6건), 포르쉐911(13.2건), 혼다 CR-V 하이브리드(13.2)가 2~5위에 올랐다. 이어 테슬라 모델Y(10.6건), 미쓰비시 미라지G4(10.1건), 뷰익 앙코르 GX(9.8건), 기아 포르테(8.1건), 뷰익 인비전(8.0건)이 6~10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기아 쏘울(7.3건)은 11위, 기아 K5(7.1건)은 15위, 기아 셀토스(6.8건)은 16위를 각각 차지해 가장 위험한 차량 톱20에 현대차 1개 모델, 기아 4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가장 위험한 브랜드 탑5는 테슬라(5.6건), 기아(5.5건), 뷰익(4.8건), 닷지(4.4건), 현대차(3.9건)로 나타났다.

대도시권 별로 가장 위험한 차량을 살펴보면 테네시주 멤피스는 기아 쏘울(18.7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는 기아 쏘울(15.7건), 플로리다주 잭슨빌은 기아 포르테(13.8건), 테네시주 내쉬빌은 기아 포르테(13.2건), 켄터키주 루이빌은 기아 포르테(11.8건), LA는 도요타 RAV4하이브리드(11.4건),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는 현대차 쏘나타(11.3건), 샌프란시스코는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9.9건), 라스베이거스는 기아 포르테(6.3건), 클리블랜드는 기아 포르테(5.9건), 덴버는 도요타 시에나(8.8건), 시애틀은 닛산 프론티어(9.0건) 등이었다. 

iSeeCars의 캐리 브라우어 분석가는 “위험한 차량으로 선정된 자동차의 대부분은 높은 안전등급을 획득했다”며 “디자인 등 특별한 결함이 있다기 보다는 해당 차량 운전자들의 나쁜 운전습관과 운전시 도로사정 및 주변환경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체로 소형차가 중*대형차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형차 제조기술이 발전했지만 덩치가 큰 차량과 충돌하면 탑승자가 큰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10억마일당 치명적 사고 발생건수는 소형차 3.6건, 중형차 2.8건, 대형차 2.0건으로 조사됐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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