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홍채와 여권으로도 개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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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홍채와 여권으로도 개인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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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블라니아(가운데) 월드코인 공동창업자가 17일 샌프란시스코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알렉스 브라니아 공동창업자 

"우리는 금융·신원 네트워크 구축"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과 함께 가상화폐 '월드코인'을 공동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는 17일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금융 및 신원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니아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월드코인의 전 세계 첫 공식 행사 '어 뉴 월드'에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월드코인은 블라니아와 올트먼이 공동 창업한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TFH)가 지난해 7월 출시한 가상화폐다. '오브'(Orb)라는 기기로 개인 홍채를 수집·데이터로 만들어 실제 사람이 확인되면 '월드 ID'가 생성되며 일정량의 월드코인이 주어진다.


TFH는 현재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전 세계 41개국에서 개인의 홍채를 수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성된 월드 ID는 160여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블라니아는 "앞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월드 ID'로 사람임을 증명함으로써 AI와 구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것"이라며 "'월드 ID'는 각국에서 이용되는 '디지털 ID'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드 ID'는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사람, 나이, 신원을 증명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행 대출을 받거나 다른 중요한 일을 할 때는 각국의 디지털 ID 시스템이 작동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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