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지수·실업 수당 악재…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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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수·실업 수당 악재…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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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업수당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약 보합 마감했다. /AP

 

 



10일 뉴욕 증시 



10일 뉴욕증시는 지난 달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2,45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0.05%) 밀린 18,282.05에 장을 마쳤다.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는 선물시장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며 끈질긴 모습을 보인 데다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자수가 1년 2개월래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고용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증시가 보합권에서 움직이면서 주요 기술기업의 주가도 큰 움직임은 없었다. 엔비디아는 1.63% 오르며 시가총액이 3조3068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시총 2위 자리를 조금 더 굳혔다. 반면 AMD는 이날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그래픽칩(GPU) '블랙웰'에 대항하는 반도체 '인스팅트 MI325X'를 새롭게 내놨지만, 투자자들의 마음은 사로잡지 못한 듯 주가는 4% 하락했다.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플로리다주를 초토화하면서 유니버설보험의 주가는 12% 급등했다.


업종별로 보면 1% 이상 등락한 업종은 없었다. 에너지와 재료, 기술만 상승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은 1% 가까이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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