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분쟁 격화… '유가 100달러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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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분쟁 격화… '유가 100달러 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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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실질 위협'

세계 석유공급 4% 위험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중동 분쟁이 격화되자 국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중동 확전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원유 공급에 중대한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하기 시작했다.

리서치업체 MST 마퀴의 사울 카보닉 에너지 분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1일 CNBC에 "중동 분쟁 확산이 결국 석유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석유 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발생할 상황이 임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에도 석유공급 차질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극복해왔다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피로가 누적되면서 이번에는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국 자료에 따르면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세 번째로 큰 산유국으로,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다. 카보닉은 현재 중동 분쟁이 이란과 직접 관련이 있어 전 세계 석유 공급의 최대 4%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또 다른 공격이나 제재 강화가 있을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로 다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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