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투표 결과 확인하며 

지속적인 활동의지 밝혀

노조결성을 추진했지만 직원투표 끝에 간발의 차로 무산된 코웨이USA 노동자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지속적인 노조결성 활동'을 펼치겠다는 노동자 입장문을 12일 발표했다. 

조직위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0일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에서 열린 투표 마지막 10표를 개봉한 결과 가주소매식당노동조합(이하, CRRWU)에 대한 노조대표 결정이 결렬됐다고 밝히며 전체 14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노조결성 찬성 70표, 반대 71표가 나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조직위는 '코웨이USA 노동자는 지난 2년간 놀라운 응집력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측의 노조결성 무산 시도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은 똘똘 뭉쳐 자신의 권리를 외쳤다. 무엇보다, 우리는 활발한 연대 활동으로 LA 한인타운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조직위는 또 '이번 투표에서 CRRWU를 노조대표로 선임하는 결과가 반대로 나왔지만, 코웨이 노동자의 노조결성 운동은 끝이 아니며, 일터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때까지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