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건강] "부모님 건강 챙기고 가족 부담도 덜고"
'K-day' 임영빈(오른쪽) 원장이 간호사와 함께 시니어 진료 후 상담하고 있다. (위) 입원환자를 돌보고 있는 임영빈 원장. / K-day 제공
K-day PACE 임영빈 원장
정부 지원 시니어 통합 케어 'PACE'
LA한인타운에 1만sqft 신규센터 오픈
의사·간호사 등 11명 한팀 맞춤형 돌봄
메디케어·메디케이드·보건복지국 후원
치료·운동·재활·여가 등 한공간서 경험
하루 24시간 365일, 언제라도 응급대응
#. 최근 최모 씨는 치매를 앓는 친정어머니를 돌보면서 자녀들의 진학준비까지 병행하느라 큰 어려움을 겪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혼자 주치의 진료와 운동을 다니시던 어머니는 최근 들어 부쩍 많은 도움을 필요로 했다. 간병인을 알아보던 중, 최 씨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LA한인타운에 PACE(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 통합 진료시스템)가 새로 문을 열었다는 것이었다. 최 씨는 곧바로 어머니를 위해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날이 갈수록 연로해지는 부모님의 건강과 생활 관리는 모든 가족에게 큰 숙제이다. 바로 이러한 현실적인 고민에 응답하기 위해 K-day PACE(이하 K-day, 303 S. Union AVE. LA CA 90057) 시니어 통합 케어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PACE는 정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연방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및 보건복지국의 후원을 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일상을 유지하도록 돕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가정과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필수적인 모든 의료 및 생활 돌봄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여 제공한다.
이는 더 이상 가족 혼자서 부모님의 복잡한 건강 관리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K-day(케이데이)는 통합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효과적으로 덜어주는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K-day(케이데이)는 지난 7월 LA 한인타운에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신규센터를 열고, 의사, 간호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드라이버 등 11명의 팀이 부모님을 위한 맞춤형 통합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한 진료를 넘어, 치료, 운동, 재활, 영양관리, 약 처방, 여가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치료에 필요한 차량지원 서비스도 제공해, 부모님들의 치료와 케어에 접근성을 높였다. 더불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자택 방문진료, 간호, 식사 제공, 일상생활 지원, 재활 프로그램까지 가정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돌봄이 가능하다.
24시간 365일 대응 가능한 케어 체계를 통해 밤에도 새벽에도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 가족은 부모님이 언제나 전문가의 손길 속에 계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 부모님은 활력있고 안전한 일상을, 가족은 걱정 없는 마음의 여유를 누릴 수 있다.
K-day 원장 임영빈 노년내과 박사는 “가족 중에 의사가 있으면 부모님이 더 건강하시다는 연구가 많이 있다. 가족이다보니 더 자주 체크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이데이 의료진과 전문 케어팀은 부모님을 위한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품격있는 올인클루시브 케어를 제공하고 있다“며 매일 부모님의 건강을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박사는 "부모님의 존엄, 가족의 안심—이 두 가지 가치를 모두 실현하눈 이름, 그것이 바로 K-day PACE"라고 강조했다.
#. K-day 가입자격 요건
만 55세 이상으로 K-day(케이데이) 서비스 지역 내에 거주해야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규정한 시니어 요양시설 수준의 케어가 필요하신 분이어야 하며, 등록 시 PACE의 케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한 분에만 해당된다.
담당자가 한국어로 상담하며, 또한 월~금요일 오전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센터로 직접 방문할 수도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K-d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영빈 박사는
스탠포드대학에서 노년내과를 전공하고, 내과-노년내과 주치의로서 활동 중이다. 오랜 기간 지역 커뮤니티에서 예방적 진료와 건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공동 창업자인 레이 한(Ray Hahn) 대표는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을 마치고, 주류 병원에서 CEO를 역임한 경력을 바탕으로 한인 시니어들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하고 위해 힘쓰고 있다. 문의 (213) 757-2080, K-day.com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