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와 인생] 행복과 직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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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와 인생] 행복과 직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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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팝 피아니스트

 

눈을 감은 사람은 손이 미치는 곳까지만 그의 세계이고 무지한 사람은 자기가 아는 곳까지만 자기의 세계이며 위대한 사람은 비전(vision)이 미치는 곳까지가 그의 세계라는 폴 하비(Paul harvey) 의 글이 있다. 인생이란 체념을 하면 다람쥐 쳇바퀴나 마찬가지지만 도전하게 되면 무한한 가능성의 지대라는 뜻이다. 한 게으름뱅이가 있었다.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이웃어른의 훈계를 받고 게으름뱅이는 반문을 한다 "일하면 어떻게 되죠?", "돈을 벌지". "돈을 벌면 어떻게 되죠?", “집도 사고 색시도 얻지".  "그 다음은 어떻게 되죠?", "재산이 생기면 일하지 않아도 되고 편하게 살 수 있지". 그러자 게으름뱅이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그럼 지금이나 마찬 가지네요…” 말이 나온 김에 우리 교포들이 미국에 살고 있지만 자녀교육관만큼은 한국에서 가지고 있던 그대로를 유지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어려서부터 일류병’(일류가 아니면 무의미)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아이들의 모순은 부모의 생각과 자기의 생각을 혼돈 시킨다. 장래희망에 대한 모범 답안은 부모가 주입한 것이고 자신의 생각은 뒷전인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미국아이들의 장래희망은 소방관, 경찰관, 군인 등으로 실질적이며 대중과 친밀감을 갖는 직업을 이야기 하는데 비해 한국아이들은 의사’ ‘교수’, ‘법조인등 명령체계의 윗자리에 속하는 직업들이 대부분이다. 어려서부터 일 자체에 흥미를 갖게 하는 직업관과 일을 시키는 자가 되려는 직업관 사이에서 가치관의 혼란을 느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진심으로 자녀의 행복을 바란다면 이제라도 일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철학을 심어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전 수원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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