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와 인생] 꼰대(KKON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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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와 인생] 꼰대(KKOND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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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팝 아티스트

 

지난 2019 923일에 영국 BBC오늘의 단어로 한국어꼰대’(KKONDAE)를 선정한 바가 있다. 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나이 많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는데꼰대라는 말의 본 뜻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과연 어떻게 하면 꼰대가 되는 것일까? 첫째로 꼰대는 무조건 가르치려 든다.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처럼 행세하고 가르치려고 한다. 이때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잘 모릅니다혹은 자신 없습니다"라는 말을 자주하면 된다. 둘째로 꼰대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한다. 끝까지 자기 의견만 관찰 하려 든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다 듣긴 하지만 결국 자기주관대로 결정한다. 꼰대는 또 이웃을 쉽게 무시하는 경향도 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안목을 절대화 하는 경향이 있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결정권을 양보하면 된다. 셋째로 꼰대는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꼰대는 남의 의견이나 생각에 동의하기보다 자기 말을 하기에 바쁘다. 대화 중에 "그게 아니라" 혹은 "그런데" 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꼰대일 가능성이 크다. 꼰대가 되지 않으려면 ", 그래?", ", 그렇구나" 라는 말로 긍정과 동의의 의사를 자주 표현하면 된다. 넷째로 꼰대는 자기 자랑을 멈추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자기경험 지식과 업적을 자랑한다. 과거를 말하는 것도 자랑이고 현재를 말하는 것도 자랑이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는 자신이 꼰대 인줄 모른다고 한다.  대부분 자신이 꼰대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꼰대 정신을 진심이나 애정으로 포장한다. 옛날에는 꽉 막힌 나이 많은 사람이란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지금은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 들이지 않는 옹고집적인 사람을 꼰대로 지칭하기도 하는 세상이다. 필자도 꼰대가 되지 않도록 뒤돌아보며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우리방송 김영균의 음악세상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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