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시니어] “홍삼 좋은 거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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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시니어] “홍삼 좋은 거 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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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염 이사장은 타고난 강골이지만 '혈류개선'에 무척 신경을 쓰는 편이다. 시니어일수록 혈액개선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 이훈구기자


김염 재미남서부월남전 참전자회 이사장의 홍삼 예찬론

고대 의서'본초강목', 강심작용 효과 있는 약재로 기록

 

김염 재미남서부월남전 참전자회 이사장(82)은 어린 시절 대방동에 살았다. 종탑에서 보면 하늘에서 낙하산이 떨어지는 것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라고 막연하지만공수부대를 동경하게 되었고 결국 34기로 입대했다. 육군본부 공수특전단에서 근무하게 된다. 그런데 남들보다 장대한 기골을 보고 특명이 떨어져 육군본부 의장대로 전출을 가게 되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할 때 의장대로 참여하게 된다. 그러다가 유명 여자 농구선수와 열애 에 빠졌는데 결국 그 사랑이 깨어지면서 월남전에 자원하였고 맹호부대 중사로 1968년 퀴논에 파병되었다. 숱한 전투 속에서 크레모어 공격을 받아 발등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인헌무공훈장을 받는 등 상사로 특진 후 전역하게 된다. 생과 사를 넘나 들었던 경험 탓인지 미국 생활도 적응을 잘 했다고 한다. 지난 1972년 도미 후 때마침 불어 온 부르스 리바람으로 애틀랜타 조지아텍에 유도 사범으로 와 공인 태권도 4단의 특기까지 살려 태권도 도장을 차려 격파 사범이 되어 ABC방송에 소개되기도 한 그는 태권도 보급에 열정을 바쳤다.

 

 홍삼의 효능에 푹 빠져

그의 하루는 오전 5 30분에 시작된다. 아침은 삶은 계란 2개에 디카페인 커피 후 1.5 마일을 걸으면서 LA 피트니스로 가 근육운동과 유산소운동을 즐긴다. 무려 25년간 지켜온 아침 루틴이다. 점심식사는 주로 닭고기(한식으로는 삼계탕, 닭백숙) 위주의 점심식사를 한다. 최근에는 ‘EL POLO LOCO’를 주로 찾는다고. 저녁식사는 냉장고를 열어 보이는 대로 먹고 냉면을 먹게 될 경우 물 냉면과 비빔냉면을 반반씩 섞어 먹는다. 잠들기 전 치매예방을 위해서 발바닥을 100번 두들기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무엇보다도 그의 건강지킴이는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특히 혈류개선에 탁월하다. 고대 의서인‘본초강목’에는 인삼이 강심작용 효과가 있는 약재로 기록돼 있다. 이는 인삼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홍삼의 혈류 개선 기능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혈액에 있는 과량의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등 지방성분을 몸에 흡수시켜 지방이 분해되게 한다. 둘째, 혈소판 덩어리를 녹인다. 셋째, 혈소판끼리 뭉치게 하는 물질인 트롬복산A2를 감소시키고, 혈소판끼리 뭉치지 못하게 하는 물질인 프로스타사이클린을 증가시킨다. 넷째, 적혈구 변형 능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면역력 증진 건강식품의 베스트셀러는 단연‘홍삼’이 꼽힌다. 홍삼의 효능은 공식적으로 면역력 증가, 피로해소, 기억력 개선, 혈소판 응집력 억제를 통한 혈액순환 개선, 항산화 등 5가지로 정하고 있다. 그러나홍삼은 잘 알고 먹어야 그야말로 보약이 된다. 건강기능식품은 효과가 없으므로 홍삼 그 자체를 먹어야 하며 6년근이 가장 성분이 풍부하다고 한다.

 

 DMV업무를 돕다

김 이사장은 태권도 도장 만으로는 생계가 빠듯해 페인팅 일을 병행하였다고 한다. 또한 도장에 사람들이 모이는 특성을 감안하여 한인들의 DMV 업무를 도왔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적성에 맞았고 내 공사도 하고, 기업 마진도 나오며 경비도 따로 청구할 수 있는데다가 팁도 두둑했다. 40여년간 페인팅 일을 한 경험이 있어 별다른 기술이 없는 이민자들이 우선적으로 접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조언 한다. 다만 남미에서 온 이민자들이 늘면서 한인들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단점을 빼고는 아직 수요가 있으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가능한 직업임을 강조했다.

이훈구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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