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올라도 러시아 경제 제재는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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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올라도 러시아 경제 제재는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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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상승에도 여론은 바이든의 러시아 제재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버뱅크 코스트코 주유소 앞에 장사진을 친 차량 행렬. /백종인 기자



바이든 우크라 정책에 초당적 지지

CBS 여론 조사…지지율 46% 상승세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이후 가파른 기름값 상승에도 미국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경제 제재에 초당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CBS가 지난 8~11일 성인 20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수입 금지에 대해 응답자의 7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3%였다. 기름값이 올라도 에너지 제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엔 63%가 그렇다고 했다. 반대는 36%로 집계됐다. 정치 성향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84%, 공화당 76%, 무당층 76%가 에너지 제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이외 유럽 국가도 침공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69%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1%였다. 만약 러시아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침공하면 미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문항엔 73%가 그렇다고 답했고, 부정 답변은 27%에 불과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에 대한 지지율은 46%로, 지난 1일 41%에 비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응답자의 52%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이 충분히 강력하지 않다고 평가했으며, 이어 '적절'(36%), '너무 강력'(12%) 등 순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3%에 그쳤다. 1년 전인 지난 3월 동일한 방식의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62%였다. 분야별로는 인플레이션 대응 지지율이 31%로 가장 낮았고, 경제 정책(38%), 러시아·우크라이나 대응(4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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