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돕자” 남가주 한인사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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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돕자” 남가주 한인사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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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청소년재단 회원들이 5일 한인타운서 우크라이나를 지키자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화랑재단 제공



내일 LA한인회서 각 단체장 모임 

LA상의·KYCC·기독총련·경찰위 등

“격려 동영상, 메시지 올려주세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남가주 한인사회가 움직이고 있다.


LA한인회를 비롯한 주요 단체들은 8일 오후 2시 LA한인회관에서 우크라이나 동포 돕기 커뮤니티 단체장 회의를 연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북동쪽으로 300마일 떨어진 하리코프 지역에는 우리 동포 고려인들이 살고 있으며, 2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인 고려인 학교도 있다.


화랑 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우크라이나 지부에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고려인 동포들도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이 부족해 구할 수 없고, 물류도 중단돼 큰 어려움에 처했다. 또한 전쟁이 끝난다 하더라도 시설복구와 물류재개 등에 오랜 시일 것으로 보여 한동안 생활고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박윤숙 총재는 “이미 5일부터 화랑들이 활동을 시작했다. 한인타운에서 모여 피켓을 들고 우크라이나의 안전과 전쟁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며 “앞으로 종전이 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11시에 모여 캠페인을 계속 할 것이다. 이 행사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전세계 화랑들이 모은 기금이 6일 현재 1만 달러를 넘겼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LA한인회는 우크라이나의 우리 동포들을 돕기 위해, 캠페인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자 단체장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화랑재단은 물론 LA한인상공회의소,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한미경찰위원회,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등이 속속 동참 의사를 밝혔다.


각 단체는 직접 또는 온라인 줌미팅(아이디-323 732 0700, 패스코드-KAFLA)이나, 링크 https://us06web.zoom.us/s/3237320700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LA한인회 이메일(info@kafla.org)이나 전화(323-732-070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립세무대학이 화랑 재단을 통해 응원 메시지나 동영상을 만들어 SNS에 올려 달라고 요청했다. 화랑 재단은 짧은 영상 메시지나 응원의 글을 보내면, 편집해서 SNS에 올릴 예정이다. 30초~1분 가량 분량의 영상을 11일 오후 6시까지 보내주면 된다. 참여하는 멤버에게는 봉사 시간이 제공된다. 또 동영상 편집에 도움을 줄 멤버도 찾고 있다. 영상은 President@hwarang.org로 보내면 된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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