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스값 5달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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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값 5달러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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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플레·계절… 3대 악재



LA 지역 평균 개스값이 사상 처음으로 5달러를 넘어섰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3일 LA지역 갤런당 개스값이 전날보다 8.6센트 오른 5.01달러라고 발표했다. 평균 가격 기준으로 5달러를 넘긴 것은 사상 처음이다. 또 하루 증가폭(8.6센트)도 2015년 7월 14일(+15.1센트) 이래 가장 높다.


오렌지카운티의 평균값도 갤런당 4.99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현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5달러까지 상승한 때문이다. 당분간 상승 압력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인상 요인이 국제 정세 외에도 미국내 인플레이션과 계절적 요인이 합쳐진 탓이다.


AAA 대변인 마리 몽고메리는 “전통적으로 가격이 정점을 찍는 시점은 5월 무렵이다. 이 시기에는 보통 때보다 30~50센트 가량 오르기 때문에 향후에도 추가적인 개스값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달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유류세 인상을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의회에 제안한 상태다. 현재 갤런당 51.1센트가 부과되는 유류세는 물가상승률에 맞춰 7월 1일에 또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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