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깃줄 노리는 절도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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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깃줄 노리는 절도범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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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구리선 절도사건 현장 / ABC7 뉴스 화면 캡처


4달러 구리선 복구에 400만 달러



최근 가로등 구리선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면서 LA 일부 지역은 불 빛이 없는 깜깜한 도로를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LA시 가로등 부서를 담당하는 미겔 상갈랭 디렉터에 따르면, 한 달에 50여 건 발생하던 구리선 절도사건이 현재 20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절도범들이 노리는 구리선은 파운드 당 4달러 미만에 불과한데 반해 LA시는 지난 4년간 복구를 위해 400만 달러를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로등 전력을 수리·교체할 때 시멘트로 밀봉하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지만, 추후 문제가 생기면 보수가 어렵다는 단점 때문에 다양한 대안이 강구되고 있다. 시는 구리선 절도 사건을 목격할 경우 311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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