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긴축 우려 지속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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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긴축 우려 지속에 혼조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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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뉴욕증시는 연준의 조기긴축 우려가 계속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AP


나스닥 5거래일 만에 반등

산업·소재관련 1% 이상 하락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긴축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162.79포인트(0.45%) 하락한 3만6068.8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6.74포인트(0.14%) 떨어진 4670.29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6.93포인트(0.05%) 상승한 1만4942.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나스닥지수가 2.7% 이상 급락했고, 다우존스지수가 5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등 급락장세가 펼쳐졌으나 지수는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갔다. 최근 주가가 큰폭 하락했다는 인식에 저가매수 등이 유입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76.4%로 내다봤다. 연말까지 연준이 금리를 네 차례 이상 올릴 것으로 전망한 참가자들은 54.5%에 달했다. 위험회피 심리 속 비트코인 가격은 장중 한때 4만달러 선을 밑돌며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산업, 소재 관련 업종이 1% 안팎으로 떨어지며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헬스 관련주는 1% 상승했고, 기술주 업종은 0.1%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최선호 종목으로 테슬라를 꼽고, 목표가 또한 1,200달러로 상향한 가운데 테슬라는 3.03% 상승 마감했다. 나이키는 HSBC의 투자의견 하향 여파로 4% 내렸다.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도 실적 부진 전망에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상원청문회 등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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